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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문교회 3월 첫 주일부터 성전이전
양문교회(박치명 목사. 본보이사)가 3월 첫주일부터 Finch & Keele 옛 성전에서 새로운 성전으로 이전했다. 2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새 예배당은 1224 Lawrence Ave W 이며 칼레도니아 & 로렌스에 위치한 건물이다. KM 과 EM 이 각자 다른 건물에서 예배드렸던 이전과 달리, 이제는 동일한 장소에서 KM 과 EM 이 예배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것이다. 박치명 목사는 본보와 현장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KM과 EM이 한 예배처에서 예배드리기를 기도했었는데 그 응답이 되어 주님께 감사하다” 라고 밝히며 새롭게 시작하는 새성전에서 하나님의 은혜가 임할 것을 기대하는 마음을 전하였다. 한편 이날 드린 예배를 통해 박치명 목사는 히브리서 4:12~13절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았다”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하였다. 박 목사는 “절망을 넘어 소망으로 이끄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이다. 말씀의 특징은 첫째가 감찰력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영혼
Mar 61 min read


암 환자는 처음이라 - 네 번째 이야기
김초희 목사 ( 노스욕 한인열린교회 ) 사람은 본능적으로 자기를 보호하는 보호색을 가지고 있다. 나는 어릴 때부터 운동을 좋아하지 않았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병을 앓고 난 지금도 운동은 걷기와 일하기이다. 참 재미없지만 책이 있어서 그 속에 정보들을 기억하고 활용한다. 항암과 수술, 방사선을 한 내 몸에 반신욕과 몸 안의 독소를 배출하는 음식과 소금물을 공급하고 있다. 방사선 치료가 끝난 어느 날 주부습진이 올라와 살을 찢었다. 나는 너무나 놀랐다. 친구가 사다 준 죽염을 따뜻한 물에 조금 타서 아침저녁으로 하루, 두 번씩 마셨다. 효능은 놀라웠다, 3일이 지나자 말끔해졌다. 그날 이후, 소금물은 나에게 약이 되었다. 체중이 줄었을 때도 내게 어지럼증을 줄여 주었다. 고통이 익숙해질 때, 우리는 평온했던 날들을 잊어 버린다. 방사선을 끝내고 나는 여전히 손이 굳는 통증과 수술 부위 통증이 일상이 되었다. 매일 갑상선을 조절하는 알약과 에너지
Mar 61 min read


가시가 영광일까요?
이요환 목사 ( 본보 이사장 . 소금과 빛 염광교회 ) 스코틀랜드의 유명한 시각장애인 목사이신 조지 마테슨(J.Martheson)목사님은 이렇게 기도한다고 합니다. "나의 하나님, 나는 이때까지 나에게 주신 '가시'로 인하여서는 한번도 감사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나에게 주신 장미꽃으로 인하여서는 수천 번 감사했으나 '가시'로 인해서는 한번도 감사치 않았습니다. 나는 십자가 그 자체가 영광인 것을 모르고 그에 대한 보상만 바라고 살았습니다. 나에게 십자가의 영광을 가르쳐 주옵소서, '가시'의 가치를 가르쳐 주옵소서. 고통의 길을 통하여 당신께 올라갈 수 있었음을 알게 하여 주시고 내 눈물이 내 무지개였음을 알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 우리의 기도는 어떠합니까? 늘 가시만 바라보며 그것을 피하게 해달라는 기도입니까? 가시이지만 그 가시 뒤의 영광을 위한 기도입니까? 사실 우리 인간은 누구나 다 연약합니다. 그래서 늘 주신 것보다 없는 것을
Mar 61 min read


일상 꾸준함의 어려움
김요환 목사 ( 런던 제일장로교회 ) 열자의 탕문편에 “우공이산”이란 말이 나옵니다. 북산에 살던 우공(어리석은 노인)이란 사람이 가족들을 생각하면서 마을을 막고 있던 큰 산을 뚫고 길을 내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불가능해 보이지만 손주들과 함께 오랜 시간 천천히 산을 깎고 길을 만들어서 결국 마을에서 외지로 나가는 길을 뚫었다는 이야기입니다. 한 사람이 꾸준히 무엇인가를 하다 보면 놀라운 결과를 만들 수 있다는 뜻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삶을 살아가다가 보면 무엇인가를 계속해서 꾸준히 해야 하는 경우를 만납니다. 처음에는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다 보면 쉬지 않고 일정하게 같은 일을 반복하는 것이 주는 어려움이 생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생에는 그런 일들이 가치 있게 여겨지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내가 해야 할 일을 꾸준히 한다는 것은 참 중요합니다. 목회자로 긴 시간을 살아오고 있습니다....
Mar 61 min read


라이베리아를 향한 하나님의 ‘새 일’
리자이나 아름다운교회(박종술 목사)와 한국 CCC 음악팀이 서부 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서 찬양과 예배를 통한 단기선교를 성황리에 마치고 돌아왔다. 이단들의 공세와 내전의 상흔이 깊은 척박한 땅에서, 정통 복음과 찬양 사역을 통해 150여 명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놀라운 결실을 맺었다. 박종술 목사 선교팀은 지난 2월 2일부터 15일까지 라이베리아를 방문했다. 선교팀이 현장에서 목도한 가장 안타까운 영적 위기는 바로 '이단의 포진'이었다. 구원파와 통일교 등 한국계 이단들이 이미 현지에 깊숙이 침투해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정통 복음의 불모지 같은 그곳에서도 현지 사역자들은 한국 선교팀이 전하는 올바른 예배와 찬양 훈련에 깊은 갈급함을 보였다. 이에 선교팀은 현지 예배 사역자들의 영적 정체성을 일깨우는 데 주력했다. 한국 CCC 음악팀과 연합해 3일간 개최한 ‘Arise a New Song(새 노래로 일어나라)’ 세미나가 그 중심에 있었다...
Mar 61 min read


신임노회장에게 듣는다
미주한인예수교 장로회(KAPC) 카나다노회 김치길 목사 1. 노회장 취임 소감 저는 이번 노회장의 직분을 맡게 되면서 이사야 선지자가 선포한 ‘주 여호와의 영이 내리신 목적’을 묵상해 보았습니다. 우리 노회의 목회자와 장로님들이 이 차가운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치유와 회복의 통로가 되기를 소망하게 되었습니다. 이사야 61장 1~3절은 하나님께서 이 땅에 영적 리더십을 세운 이유를 명확하게 선포하십니다. 마음이 상한자를 고치며, 갇힌 자에게 자유를 선포하며, 슬픈 자를 위로하며, 근심하는 자로 하여금 찬송하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를 보내신 목적을 명확히 하십니다.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슬픈 자를 위로하고", "재 대신 화관을 씌우는 것". 이것이 바로 이 땅 토론토에서 영적 겨울을 살아가는 성도들을 세워가는 노회와 교회 리더십의 사명입니다. 그 마음을 잃지 않고 섬기는 노회장 되기를 소망합니다. 2. 노회산하 교회들의 상황에
Mar 61 min read


Where Are You Staying?
Dave Lee (St. Timothy Presbyterian Church) This was the question that Andrew and the unnamed disciple posed to Jesus when he asked them, “What are you looking for?” (John 1:38). Sometimes, the questions we ask reveal our innermost desires. It wasn’t that the disciples were concerned with finding out exactly where Jesus was going to spend the night; they simply wanted to stay with him, wherever he went. ‘Stay’ is an important word in the Gospel of John. The same word is used
Mar 62 min read


3월 8일부터 서머타임 시작
오는 3월 8일(주일) 새벽부터 캐나다 전역에서 일광절약시간제(Daylight Saving Time, 이하 서머타임)가 본격 시행된다. 이날 새벽 2시가 3시가 된다. 현지 시간 기준 8일 오전 2시가 되면 시계 방향을 오전 3시로 한 시간 앞당겨 조정해야 하며, 이에 따라 캐나다 주요 도시와 한국 간의 시차는 지금보다 한 시간씩 줄어들게 된다. 토론토 등 동부 지역과 한국의 시차는 기존 14시간에서 13시간으로, 밴쿠버 등 서부 지역과의 시차는 17시간에서 16시간으로 각각 변경된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등 네트워크에 연결된 디지털 기기는 자동으로 업데이트되지만, 수동 시계나 자동차 대시보드 시계 등을 사용하는 시민들은 혼란을 피하기 위해 토요일 밤 잠들기 전 미리 시간을 조정해두는 것이 좋다. 특히 올해 서머타임 시행에서 주목할 점은 BC주(브리티시 컬럼비아)의 정책 변화다. BC주는 이번 3월 8일을 기점으로 '영구 서머타임'에 돌입한
Mar 61 min read
제2회 캐나다 장로교 한인 목회자 대회 선언문
“변화의 시대, 변하지 않는 소명을 따라” 우리는 2026년 2월 23일부터 25일까지 Manresa Spiritual Renewal Centre에 모인 캐나다 장로교(The Presbyterian Church in Canada) 소속된 교회에서 사역하는 한인 목회자들로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 땅과 이 교단 가운데 부르신 소명을 깊이 성찰하며, 기도와 말씀과 교제 가운데 다음과 같이 우리의 믿음과 결의를 선언한다. 1. 우리는 캐나다 장로교와의 언약적 관계를 감사함으로 고백한다. 캐나다 장로교는 복음을 가지고 한국 땅에 와서 교회를 세웠으며, 오늘 캐나다에 온 한인 이민자들이 신앙 공동체를 세울 수 있도록 아낌없는 사랑과 지원을 베풀어 주었다. 우리는 이러한 은혜의 역사 위에 세워진 공동체임을 기억하며, 캐나다 장로교의 신앙적 전통과 선교적 유산을 존중하고, 이 교단 안에서 함께 하나님 나라를 세우며 새로운 “희망과 가능성의 서사”를 함께 써 갈
Mar 61 min read


’스무 살, 창조주 하나님 구원의 주를 만나다 (1)’
김수남 권사 ( 빌라델비아교회 ) 중학교 3년 동안 성경을 배웠다. 시험을 보면 늘 좋은 점수를 받았고, 이론적으로는 누구보다 성경을 잘 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 지식은 머리에 머물러 있었을 뿐, 가슴까지 내려오지는 못했다. 대학생이 되어 다시 교회에 가게 되었다. 주일학교 교사가 필요하다는 목사님의 말씀에 교사로 섬기게 되었다. 엄마처럼 사랑으로 돌봐 주던 언니의 마음을 기쁘게 해 주고 싶어서 순종했다. 나는 아이들을 진심으로 사랑했고 가르치는 일도 즐거웠다. 학생들도 나를 잘 따랐다. 그런데 마음이 불편했다. 나는 확신도 없는 하나님을 아이들에게는 너무도 자신 있게 잘 가르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양심에 찔렸다. 그래서 먼저 입을 열었다. “언니, 이번 금요 철야 예배에 나도 갈게.” 언니는 정말 기뻐했다. 그날 나의 기도 제목은 단 하나였다. “언니를 만나 주신 하나님, 저도 만나 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이번 주일에 아이들 앞에 설
Mar 61 min read


토론토 유스코스타 황현빈 전도사 ·비전X 최우승 목사 만나다 - 미션캐나다 편집국장 현장 인터뷰
오는 3월 봄방학(March Break)을 맞아 토론토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집회가 열린다. 미션캐나다 설장훈 편집국장은 이번 집회를 준비 중인 유스코스타 황현빈 전도사와 비전X 최우승 목사를 만났다. 두 사역자는 인터뷰를 통해 이번 집회의 핵심 주제와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청소년 사역에 대한 평소의 생각을 전했다. 다음은 인터뷰 주요 내용을 정리한 전문이다. 편집국장 안녕하세요 미션캐나다의 편집국장을 맡고 있는 설장훈 목사입니다. 오늘 유스코스타와 비전X, 두 귀한 사역의 리더분들을 모셨습니다. 먼저 간단히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최우승 목사 반갑습니다. 비전X를 맡고 있는 최우승입니다. 현재 캐나다 침례교단 선교부 담당자로 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황현빈 전도사 안녕하세요. 큰빛교회 미시사가 고등부를 섬기며, 현재 유스코스타를 맡고 있는 황현빈입니다. 편집국장 두 단체 모두 다가오는 3월 봄방학 때 청소년 집회를 준비하고 계신 것으로 압니다..
Feb 211 min read


런던 첫 유스 코스타 기도회
토론토 유스코스타 기도회(YK 2026 Praise & Praye)가 오는 2월 21일 토요일 저녁 7시, 런던 순복음 교회(윤영신 목사)에서 개최된다. 이번 집회는 전 세계 한인 디아스포라 청소년 신앙 운동인 코스타의 비전을 담아 런던 지역에서 처음으로 진행되는 유스코스타 기도 모임이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모임은 특정 연령대에 국한되지 않고 아이들부터 학부모까지 누구나 참석할 수 있는 오픈 기도회 형식으로 기획되어, 온 세대가 함께 자녀 세대를 위해 중보하며 신앙의 유산을 공유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토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이어지는 이번 기도회는 뜨거운 찬양과 간절한 기도로 진행된다. 토론토 유스코스타 관계자는 런던의 청소년들이 세상 속에서 기도의 용사로 바로 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성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런던 순복음 교회에서 울려 퍼질 이번 기도의 함성이 런던 지역 다음 세
Feb 211 min read


삼십 년만의 해후
황로사 ( 본보 주필 . 수필 작가 ) 이렇게 오랜 세월 동안 못 만나리라는 건 예측하지 못했다. 교회 청년부에서 만나 늘 붙어 다니던 동년배 다섯 명의 친구는 지구 곳곳으로 뿔뿔이 흩어졌다. A는 미국 산호세, B는 밴쿠버, 두 명은 한국, 나는 토론토. 이렇게 사느라 함께 만난 지 세월이 훌쩍 지났다. ‘Out of sight, out of mind’라는 속담처럼 '친하다'는 단어는 앨범 속에, 기억 속에 갇혀있을 뿐, 우리에게서 멀리멀리 날아가 버린 듯했다. 서로 사는 공간과 상황이 다르니 삶에 공통점이 없어 대화도 자연스레 겉돌았고, ‘잘 지내지?’로 시작해서 ‘언제 한번 봐야 할 텐데’로 끝나는 카톡 문자는 의례상 정해놓고 반복하는 문구 같았다. 해가 바뀌거나 특별한 날, 영혼 없이 보내는 이모티콘은 '나 아직 살아있어'를 알리는 신호에 불과했다. 지난 늦가을, 밴쿠버에 사는 B와 평소와 다름없이 형식적인 말만 하고 전화를 끊는 참
Feb 211 min read


암 환자는 처음이라 - 세 번째 이야기
김초희 목사 ( 노스욕 한인열린교회 ) 소리내어 기도할 수 없을 때, 나는 그냥 울기로 했다. 그래서일까…. 지나는 것들이 아름답고 찬란하다. 차를 타고 풍경들을 스치면 모든 것들이 소중하다. 세상은 여전히 아름답다. 하루하루가 행복하다. 비가 오면 비가 와서 좋고, 눈이 오면 온통 크리스마스 나무 장식이어서 좋다. 수술을 앞둔 날, 큰딸 아이의 첫 백일이었다. 두 딸아이가 도란도란 식탁에서 얘기하는 소리를 들었다. 힘들어 작은 방에 누워있던 나는 갑자기 슬픔이 몰려왔다. 내가 떠나면 이렇게 살겠구나, 다행이다. 둘이니…. 그럼에도 마음이 진정되지 않았다. 표현할 수 없는 슬픈 생각들이 마음을 혼란하게 했다. 아이들을 못 볼까 봐 겁이 났다. 사랑은 자주 연약해진다. 나는 둘째 아이가 엄마 잘못될지 겁을 냈다는 사실을 수술 후에야 알았다. 아이는 나로 인해 병이 들었다. 마음에 바람이 들어온다. 유방암을 제거하기 위해 유방 수술 당일 의사에
Feb 211 min read


찬양으로 고백하는 믿음과 삶의 감사(1)
김수남 ( 빌라델비아교회 권사 , 작가 , 코치 ) 예수 십자가에 흘린 피로써 ( 찬송가 259 장 ) 이 찬양은 내가 처음 부르며 익힌 첫 찬양이다. 내가 다닌 시골 일직중학교 앞에는 맑은 강 미천이 흐르고, 뒤로는 꿈의 동산 같은 하나산이 펼쳐져 있었다. 정다운 풍경 속에 자리한 학교의 교가는 이렇게 시작했다. “하나산 기슭의 배움의 전당, 앞에는 미천이 둘렀네~” 나는 그것이 찬양곡인지도 모른 채, 자연스럽게 배우고 즐겨 부르곤 했다. 내가 나고 자란 경북 안동 일직면은 유교 문화가 짙은 지역이었다. 불교 신자가 대부분이었고, 백 호가 넘는 우리 동네에서 예수님을 믿는 집은 한 곳도 없었다. 교회는 삶의 반경 안에 있었지만, 믿음은 내 삶의 세계에 존재하지 않았다. 그러나 중학교는 기독교 재단 학교 하나뿐이었기에, 면내 여섯 개 초등학교 학생들은 모두 그 학교로 진학해야 했다. 덕분에 나는 성경 말씀을 배우게 되었고, 찬양을
Feb 211 min read


찬양으로 고백하는 믿음과 삶의 감사(2)
김수남 ( 빌라델비아교회 권사 , 작가 , 코치 ) 실로암 - ‘ 광야 같은 삶에서 , 보냄을 받다 ’ 중학 3년 동안 성경을 배우고 예배드렸지만,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모셔 들이진 못했다. 아직 나의 주님이 아니었다. 1920년생 아버지, 1926년생 어머니의 4남 3녀 중 여섯째이자 셋째 딸인 나는 부모님과 언니 오빠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 막내 남동생도 마치 오빠처럼 든든했다. 5일마다 서는 운산 장에서 사 오시던 간고등어 두 손은 우리 집 저녁상을 작은 잔치로 만들었다. 넉넉하진 않았지만, 굶어 본 적은 없었다. 지금 돌아보면, 그 평범한 밥상이 이미 하나님의 돌보심이었다. 선발제인 안동여고에 합격했지만, 부모님 마음에는 기쁨보다 부담이 더 큰 농촌 형편이었다. 졸업 후 곧바로 대학에 가지 못하고 부모님 농사일을 도왔다. 고추를 따다가 마음속에서 결심이 일어났다. ‘뭔가 길을 찾아봐야겠다!’ 중학교 2학년 때 담임이셨던 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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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로 시작되는 기쁨, 순종으로 완성되는 삶
박형일 목사 ( 밀알교회 )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이 신앙생활 속에서 가장 자주 던지는 질문이 있다. “왜 나는 기쁨이 없을까?” “왜 순종이 부담스럽게 느껴질까?” 이 두 질문은 서로 다른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하나의 뿌리에서 나온다. 성경은 기쁨과 순종을 각각 따로 다루지 않는다. 오히려 기쁨은 은혜에서 시작되고, 그 은혜를 경험한 사람의 삶은 자연스럽게 순종으로 이어진다고 말한다. 이 부분에 대해, 성경은 일관되게 한 가지 사실을 말한다. 인간은 스스로 영적인 생명이나 기쁨을 만들어낼 수 없다는 것이다. 예수님은 요한복음 15장에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 (요 15:5) 여기서 “아무것도”는 단순히 일상적인 활동을 의미하지 않는다. 하나님과 관계된 모든 생명, 기쁨, 사랑, 순종의 열매를 포함한다. 즉, 하나님과의 연결이 끊어진 상태에서는 진정한 기쁨도, 순종도 만들어낼 수 없다는 뜻이다
Feb 211 min read


우리 안에 거짓 복음
박용덕 목사(토론토 소망교회) 오늘날 기독교를 무너뜨리려는 수많은 외부 세력들이 존재하지만 오히려 교회를 향한 가장 강력한 위협이 있다면 그것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교회 내의 여러 내적 세력들일 것입니다. 즉, 교회 안에 온갖 분열, 시기, 질투, 욕심, 음란, 돈 문제, 교만과 비방 등등...게다가 이러한 교회 내적 문제에 핵심 세력이 뭐냐고 한다면 그것은 아주 오래 묵은 우리 성도들의 적이라 할 수 있는 ‘자기애, 나르시스즘’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실제로 아담과 하와의 원죄조차 그 근원을 따져보면 그들이 다들 마귀가 했던 유혹,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창세기3:5)라는 자기애를 자극한 말에 넘어갔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하나님이 아닌 "나 중심"이라는 무시 무시한 우상숭배의 거짓 신이 자리잡고 있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아이러니하게도 예수님의 희생적인 사랑을 힘입어 구원받은 우리들은 오늘날
Feb 211 min read


앨버타로 오세요
임재택 목사 ( 에드먼턴 임마누엘 교회 ) 얼마 전에 밴쿠버에 세미나 하러 갔다가 “앨버타로 오세요, 에드먼턴으로 오세요” 하면서 성도들과 함께 웃은 적이 있었다. 요즈음 밴쿠버에 사는 분들은 부부가 다 일을 하는 것도 모자라서 부업을 가지고도 빠듯하다고 하는 소리를 듣고는 내가 했던 말 때문이었다. “주택비가 너무 비싸지요? 앨버타로 오세요…^^” “지난해 로또 맞으신 한국분이 어느 지역이라고 들으셨어요? 에드먼턴으로 오세요…^^” 문득, 몇 해 전에 들었던 말이 기억났다. “이 땅을 떠나야지요, 캐나다를 떠나야지요…” 라는 가슴 아픈 말이었다. 캐나다 연방법으로 인준한 동성애와 관련된 이슈를 반대하면 이 땅에서 살 수 없으니 찬성하라는 말이기도 하고, 더 이상 이러저러한 말하지 말라는 뜻이었다. “진리”라고 생각하는 작은 등대에서 성경적 가치관의 불을 켠 외로운 마음으로 시대적 파도에 편승하고 떠내려가는 그분을 바라보았던 기억이 난다
Feb 211 min read


신성균 장로의 북미대륙 횡단기 마지막 편
국경을 넘어 캐나다에 들어서다 우리에게 캐나다는 37년간을 살아온 또 하나의 조국인 셈이다. 외국 여행을 마치고 마치 집으로 돌아가는 기분이다. 국경을 넘어서자, 우리에게 친숙한 Tim Horton이 멀리 보인다. 살다 보면 사는 곳이 고향이라더니, 이제 이 땅은 나와 내 후손들이 영원히 살아갈 곳이라 생각하니 가슴 한편이 뭉클해진다. 밴쿠버에 도착하여 지난 60여 년간을 한국과 LA에서 살며 가장 가깝고 친하게 지내오고 있는 친구 내외와 그의 자녀들을 오랜만에 만났다. 그들이 이미 준비해 놓은 크고 넓은 Airbnb에서 여장을 풀고 그동안 살아온 세월을 밤늦게 이야기하며 꿈같은 시간을 보냈다. 다음 날 아침 우리를 여기까지 그림자처럼 따르며 보호해 준 아들은 며칠 후에 다시 만나기로 하고 잠시 업무차 한국으로 출국하였다. 친구는 몸이 불편한지 자녀들의 부축을 받으며 걷는 것을 보니 세월의 무상함과 우리의 시대가 지나가고 있음을 다시 한
Feb 211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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