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캐나다 장로교 한인 목회자 대회 선언문
- Mar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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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시대, 변하지 않는 소명을 따라”
우리는 2026년 2월 23일부터 25일까지 Manresa Spiritual Renewal Centre에 모인 캐나다 장로교(The Presbyterian Church in Canada) 소속된 교회에서 사역하는 한인 목회자들로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 땅과 이 교단 가운데 부르신 소명을 깊이 성찰하며, 기도와 말씀과 교제 가운데 다음과 같이 우리의 믿음과 결의를 선언한다.
1. 우리는 캐나다 장로교와의 언약적 관계를 감사함으로 고백한다.
캐나다 장로교는 복음을 가지고 한국 땅에 와서 교회를 세웠으며, 오늘 캐나다에 온 한인 이민자들이 신앙 공동체를 세울 수 있도록 아낌없는 사랑과 지원을 베풀어 주었다.
우리는 이러한 은혜의 역사 위에 세워진 공동체임을 기억하며, 캐나다 장로교의 신앙적 전통과 선교적 유산을 존중하고, 이 교단 안에서 함께 하나님 나라를 세우며 새로운 “희망과 가능성의 서사”를 함께 써 갈 것을 다짐한다.
2. 우리는 변화의 시대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복음의 소명을 붙든다.
오늘 우리는 급격한 사회적, 문화적, 기술적 변화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시대의 변화 속에서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하나님 나라의 소명이 결코 변하지 않음을 믿는다. 우리는 말씀과 기도 가운데 하나님께 귀 기울이며, 세상의 흐름이 아니라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는 목회자가 될 것을 결단한다.
우리는 말씀의 종일뿐 아니라, 상처 입은 영혼들과 함께 걷는 치유의 동반자임을 기억하며,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치유의 공동체를 함께 세워 갈 것을 다짐한다.
3. 우리는 교단 안에서 우리의 신앙적 고백과 양심의 자유를 지켜 나갈 것을 다짐한다.
우리 한카 동부노회와 한카 서부노회에 속한 교회에서 사역하는 목회자들은 계속해서 서로 연대하여, 캐나다 장로교의 일원으로서 교단을 사랑하며, 교단의 부흥과 일치를 위해 기도하고 헌신하기로 다짐한다.
동시에 우리는 캐나다 장로교 교단이 결혼과 성에 대한 교단의 결정으로 엄청난 아픔과 고통을 겪고 있는 한인 교회를 깊이 이해해 주기를 정중하게 요청한다. 동시에 전통적인 결혼관을 가지고 있는 한인 교인들에게 캐나다 장로교가 계속해서 안전한 공간으로 남아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다양한 신앙적 배경과 문화를 가진 교회들이 교단 안에서 자신의 신앙적 전통과 양심에 따라 하나님 앞에서 충성스러운 증인으로 계속해서 살아 갈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4. 우리는 이민 교회와 다음 세대를 위한 선교적 사명을 새롭게 헌신한다.
우리는 이민의 아픔과 상처 속에 살아가는 성도들을 돌보며, 세대 간, 문화 간의 갈등 속에서 화해와 치유의 사역을 감당할 것을 결단한다.
특별히 우리는 다음 세대의 미래에 대해서 깊은 우려를 나누며, 한인 교회 안에서 다음 세대를 건강하게 세우는 일에 함께 헌신하여 함께 하나님 나라를 세워 가는 교회로 나갈 것을 다짐한다.
5. 우리는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지혜와 분별로 목회의 길을 걸어갈 것을 결의한다.
우리는 인공지능과 새로운 기술의 시대 속에서 두려움이나 무비판적 수용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며 목회의 본질을 지켜 갈 것이다.
우리는AI 시대 속에서도 하나님과의 깊은 친밀함을 목회의 중심에 두고, 영적 분별 속에 새로운 기술을 사용하면서, 성도들과 교회를 사랑으로 섬기는 목회자가 될 것을 다짐한다.
우리는 이 선언을 하나님과 교단과 교회 앞에서 믿음으로 채택하며, 성령의 도우심 가운데 이 결단을 따라 살아갈 것을 엄숙히 선언한다.
2026년 2월 25일
Manresa Spiritual Renewal Centre, Pickering, Ontario, Canada
제2회 캐나다 장로교 한인 목회자 대회 참가자 일동
강진숙 고영민 권영미 권태욱 김경웅 김대희 김병극 김봄나레 김인기
김제훈 김종현 김진구 남성덕 민경석 박인규 박진실 박효진 손동휘 신한준
안호진 윤수정 유태호 이동욱 이입분 이중석 정다운 정수진 조상원 차명수
최선영 하선미 한흥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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