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유스코스타 황현빈 전도사 ·비전X 최우승 목사 만나다 - 미션캐나다 편집국장 현장 인터뷰
- Feb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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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봄방학(March Break)을 맞아 토론토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집회가 열린다. 미션캐나다 설장훈 편집국장은 이번 집회를 준비 중인 유스코스타 황현빈 전도사와 비전X 최우승 목사를 만났다. 두 사역자는 인터뷰를 통해 이번 집회의 핵심 주제와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청소년 사역에 대한 평소의 생각을 전했다. 다음은 인터뷰 주요 내용을 정리한 전문이다.

편집국장
안녕하세요 미션캐나다의 편집국장을 맡고 있는 설장훈 목사입니다. 오늘 유스코스타와 비전X, 두 귀한 사역의 리더분들을 모셨습니다. 먼저 간단히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최우승 목사
반갑습니다. 비전X를 맡고 있는 최우승입니다. 현재 캐나다 침례교단 선교부 담당자로 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황현빈 전도사
안녕하세요. 큰빛교회 미시사가 고등부를 섬기며, 현재 유스코스타를 맡고 있는 황현빈입니다.
편집국장
두 단체 모두 다가오는 3월 봄방학 때 청소년 집회를 준비하고 계신 것으로 압니다. 올해 집회의 주제나 특별히 준비한 프로그램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최우승 목사
세상이 급변하고 있고, 우리 아이들은 그 변화에 무방비하게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더욱 기본으로 돌아가려 합니다. 세상이 아무리 변해도 가장 중요한 것은 말씀입니다. 아이들이 말씀 위에 바로 설 수 있도록, 모든 프로그램을 말씀 중심적으로 기획했습니다. 오직 말씀 하나만 제대로 선포하고 가르치는 수련회가 되자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황현빈 전도사
이번 유스코스타의 주제는 AI 시대의 그리스도인입니다. 학교나 일상에서 AI 활용도가 높아지는 시대 속에서, 우리 아이들이 어떻게 그리스도인으로서 정체성을 지키며 살아갈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답을 주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 또한, 일정이 너무 빡빡하다는 피드백을 반영해 올해는 활동과 게임을 통해 아이들이 쉼을 얻고 교제할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편집국장
집회 등록을 앞두고 작은 교회나 개척교회 부모님들은 우리 아이가 가서 소외되지는 않을까 걱정하기도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한 배려가 있을까요?
최우승 목사
비전X는 1996년 시작할 때부터 그 목적이 명확했습니다. 재정이 넉넉지 않거나 인원이 적은 교회의 청소년들을 품는 것이 저희의 시작이자 철학입니다. 조 편성을 할 때도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세심하게 배려하고 있으며, 이 정신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황현빈 전도사
유스코스타 역시 비슷한 고민을 해왔습니다. 조 편성을 섞어서 하지만, 참가 인원이 적거나 어린 친구들은 한 조에 배정해 외로움을 덜 느끼게 합니다. 특히 목요일 밤 교회별 모임 시간에는 저희 팀장님들이 돌아가며 작은 교회 친구들을 묶어 간식을 챙겨주고, 모임이 활발히 진행되도록 각별히 신경 쓰고 있습니다. 걱정 없이 보내주셔서 은혜 누리게 하시면 좋겠습니다.
편집국장
집회 때 받은 은혜가 삶으로 이어지는 것이 중요할 텐데요. 집회 이후의 후속 프로그램이나 관리는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최우승 목사
저희는 선교단체와 같습니다. 저희의 역할은 지역 교회를 돕는 것입니다. 저희가 별도의 모임을 만들어 아이들을 이끄는 것보다, 지역 교회가 잘 세워지도록 돕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학생들보다 지역 교회 청소년 사역자들을 격려하고 그들과 교제하는 데 더 집중하고 있습니다.
황현빈 전도사
맞습니다. 유스코스타 역시 주어진 역할에 충실하고자 합니다. 다른 교회 친구들과 교류하며 그리스도를 머리로 한 하나의 공동체라는 의식을 심어주고, 집회 후에는 각자의 교회로 돌아가 더 잘 섬기게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다만, 아이들끼리 자발적으로 SNS를 통해 연락하거나 스태프들이 교류하는 모습들은 자연스럽게 생겨나는 아름다운 열매라고 봅니다.
편집국장
오랫동안 사역해 오시면서 힘들 때도 있었을 텐데, 꾸준히 이 길을 가게 하는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최우승 목사
저는 2014년부터 12년째 섬기고 있는데, 올해 제 첫째 아이가 처음으로 유스 자격으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남의 집 아이들을 데리고 갔는데, 이제 제 자녀가 참가하는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롭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물론 7, 8년 전 리더십이 교체되는 시기에 재정적, 행정적 어려움도 겪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을 통해 젊은 디렉터들이 성장했고, 비전X가 더 단단해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황현빈 전도사
해마다 사역을 하면서 느끼지만, 참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자라나는 모습을 볼 때 힘을 얻습니다. 작년에 12학년으로 참가했던 친구가 올해 대학교 1학년이 되어 스태프로 섬기는 모습을 볼 때, 우리가 떠나도 누군가가 이 자리를 채우겠구나 하는 소망을 봅니다. 리더십이 계속해서 젊어지고 이어지는 것을 보며 다시 한번 해보자는 힘을 얻습니다.
편집국장
두 분에게 각자의 사역 단체는 어떤 의미입니까? 한 문장으로 정의한다면요.
최우승 목사
나에게 비전X는 자생적 빛의 운동입니다. 외부에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이곳 토론토의 지역 바닥에서부터 일궈낸 운동이기 때문입니다. 다음세대들이 주인이 되어 이끌어가는, 아름다운 열매라고 생각합니다.
황현빈 전도사
나에게 유스코스타는 밭을 갈고 씨를 뿌리는 사역입니다. 당장 눈앞의 변화나 열매를 보려 하기보다, 묵묵히 씨를 뿌리는 마음으로 임합니다. 훗날 아이들이 자라서 그때 스태프 형, 누나들의 따뜻한 섬김 덕분에 예수님을 만났어라고 고백하는 날이 오기를 소망하며 밭을 갑니다.
편집국장
마지막으로 참가를 망설이는 부모님과 청소년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최우승 목사
부모님들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보내시든 안 보내시든, 자녀는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습니다. 편안한 마음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오게 된다면, 그것 또한 하나님의 부르심이니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은혜의 잔치를 누릴 것이라 확신합니다.
황현빈 전도사
현재 출석하는 교회를 넘어, 더 넓은 하나님 나라를 경험해 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주 안에서 하나라는 것을 느끼고 지경을 넓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기도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하는 마음으로 보내주십시오.
편집국장
바쁜 일정 가운데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미션캐나다도 다음 세대를 세우는 두 단체의 연합과 사역을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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