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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에 다녀온 선교지와 교회 또는 선교단체 이름을 알려주시면 업데이트해 드리겠습니다.


에드먼턴 ON교회 손승진 선교사 초청 부흥회
무엇이 우리를 여기까지 오게 했는가? 지난 4년의 은혜 되새기며 비전 공유 에드먼턴 ON교회(진성인목사)가 멕시코 손승진 선교사를 초청하여 지난 4월 24일(금)부터 26일(주)까지 사흘간 선교 부흥회를 가졌다. ‘교회, 공동체로의 부르심’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집회에서 손 선교사는 사흘간 은혜·소망·믿음의 공동체에 대한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집회 첫날, 손승진 선교사는 “무엇이 우리를 여기까지 오게 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공동체를 이끄시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를 강조했다. 손 선교사는 이어지는 집회를 통해 이민 사회 속에서 교회가 회복해야 할 본질적인 가치들을 제시했으며, 성도들은 멕시코 선교 현장의 간증을 접하며 중보 기도의 사명을 재확인했다. 이는 ON교회가 지난 4년간 걸어온 발자취를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진성인 목사 역시 목회 칼럼을 통해 “무엇이 우리를 여기까지 오게 했는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을 되새기며


성결의 역사 미래를 여는 열쇠
데이비드 번디 박사 초청 목회자 세미나 성료 참석자들이 함께 데이비드 번디 박사와 사진을 찍고있다. 미주 성결교회 캐나다 지방회 주관, 성결 운동의 역사적 뿌리와 현대적 의미 재조명지난 27일, 미주 성결교회 캐나다 지방회가 주관한 ‘목회자 교육 세미나’가 차영지 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세미나는 세계적인 성결교회 역사학자이자 맨체스터 웨슬리 연구소(MWRC)의 데이비드 번디(David Bundy) 박사를 강사로 초청하여, 성결 운동의 역사적 변천과 신학적 정체성을 깊이 있게 다루었다. 번디 박사는 강연을 통해 성결 운동이 단순한 교리적 움직임을 넘어, 19세기 말과 20세기 초 사회적 변화 속에서 어떻게 복음의 핵심인 ‘성결’을 수호하며 확장되어 왔는지 설명했다. 특히 그는 “성결 운동은 근대화와 제국주의라는 복잡한 시대적 배경 속에서도 인간 구령과 사회적 성결을 동시에 추구했던 급진적 신앙 운동이었다”고 평가하며, 오늘날의 목회자들
최병락 목사 초청 3040 목회자 세미나 마련
큰빛교회 5월 23일 교회론 주제로 선착순 30명 접수 젊은 사역자들을 격려하고 목회의 본질을 재정립하기 위한 뜻깊은 훈련의 자리가 마련된다. 토론토 큰빛교회(노희송목사)는 오는 5월 23일(토) 오전 10시 토론토 지역 3040 목회자들을 세우고 훈련하기 위한 세미나를 연다. 이번 세미나는 ‘우리가 잃어버린 교회론’이라는 주제 아래, 강남중앙침례교회 담임이자 세미한교회(달라스) 설립자인 최병락 목사가 강사로 나서 깊이 있는 목회적 통찰과 은혜를 나눌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5월 22일부터 사흘간 진행되는 말씀집회 일정 중에 특별히 열리는 자리다. 현대 목회 현장에서 잃어버린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고자 기획된 이번 세미나의 참석 대상은 토론토 지역 교회를 섬기는 30대 및 40대 목사와 전도사다. 세미나의 원활하고 집중도 있는 진행을 위해 선착순 30명으로 인원을 제한하여 접수를 받으며, 참석이 확실한 목회자들에 한해 신청해 줄 것을 당부하고


경외와 경배의 자리: 교부들의 초대장
제임스 페이튼 (James R. Payton Jr. 맥마스터 신학교, 교회사 교수) 제임스 페이튼 교수는 2021년부터 맥마스터 신학교의 역사신학 교수로 섬기고 있다. 그는 Redeemer University에서 30년간 교수직을 수행한 뒤 역사학 명예교수로 추대되었다. 또한 Westminster Theological Seminary(필라델피아), St. Stephen’s College(알버타 대학교), Evangelical Theological Seminary(크로아티아 오시예크), Matthias Flacius Illyricus Faculty of Theology(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도 강사 및 겸임교수로 가르쳤다. 제임스 페이튼 교수는 CAREE(Christians Associated for Relationships with Eastern Europe, 동유럽 관계를 위한 기독교인 협회)에서 사무총장(1998~2006)과 회장(2006~2


“기독교인보다 더 기독교적인”
장천득 목사 (밴쿠버 동산교회, 컬럼니스트) 선교팀을 이끌고 와서 원주민을 마주한 것은 1999년이었다. 처음 캐나다에 방문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환상을 갖게 마련이다. 캐나다는 얼마나 아름다울까… 살기좋은 나라, 기독교 선진국,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선교적 열정이 있기도 했지만 설마했다. 그래도 캐나다인데…. 캐나다에 대한 선교적 상상력은 한방에 산산조각 났다. 처음 방문한 타클라랜딩, 타체 리저브는 밴쿠버에서 차로 13시간 들어가는 고립된 오지였다. 대부분의 리저브는 도로가 포장되지도 않은 곳에 소수의 원주민들이 고립되어 살아간다. 원주민 리저브는 사건사고, 자살과 중독등이 끊이지 않는다. 한번 리저브를 방문하면 단번에 알게 된다. 좁디좁은 비포장 도로에 인가도 없이 집들은 멀찍이 떨어져 있다. 알코올이나 마약을 한 무면허 운전자들이 가끔 비좁은 비포장도로에서 위험천만한 운전을 한다. 인도의 뱅갈로, 인도네시아, 태국의 카렌


할 수 있을 때, 잘하자!
최정근 목사(주님마음 캡스톤 교회) 장례식장에 가보면 그분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 대강 가늠해 보게 됩니다. 평소에 많은 사랑과 베품 그리고 그리스도를 닮은 모습으로 희생의 길을 살아온 인생은 많은 이들이 아쉬움의 작별을 합니다. 하지만 욕심과 이기심으로 산 인생은 마지막 가는 길도 삭막합니다. 비록 육신은 차갑게 식어도 평소 생전의 처신에 따라 장례식장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 보입니다. 그런데 자식들과 가족들의 반응은 조문객들에 비해 조금 다르기도 합니다. 장례를 많이 지도한 장례지도사들은 한결같이 말합니다. 고인의 자식들이 유난히 통곡을 많이 하면 아이러니하게도 대부분 불효한 가정이 많다고 합니다. 반면에 그저 담담하고 차분하게 장례를 치르는 집안은 효심이 가득한 자녀일 확률이 높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부모님 살아계실 때, 행복하게 해드리려고 최선을 다한 자식들은 비록 아쉬움은 남아도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가 없고 통한이 없습니다. 하지만 자기 살


기도는 주님과 거래가 아닙니다.
양경모 목사(순복음 방주교회) 주님은 우리의 기도를 가슴에 담으십니다. 기도는 주님과의 대화요, 곡조없는 찬양이요, 기도자의 영적 호흡입니다. 우리가 영적으로 감각이 망가지고 민감함이 떨어지는 이유는 기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기도는 내 욕구를 채우는 도구가 아닙니다. 기도는 하나님을 종처럼 호출하는 도구가 아닙니다. 하나님을 종처럼 호출하는 기도는 불신앙의 기도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기도의 대부분은 대화가 아니라, 일방적인 기도가 문제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렇게 하여 주소서' '저렇게 하여 주소서' 라고 하나님께 명령을 합니다. 믿음의 기도는 하나님의 뜻대로 구하는 것이 믿음의 기도입니다. 우리의 기도는 어쩌면 하나님을 하인처럼, 아니면 도와주는 분으로서의 개념을 가지고 기도를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마치 하인이 주인의 명령에 순종하는 것 같이 반드시 내가 하는 기도에 답을 해 줘야 하는 것처럼 기도할 때가 많은 것입니다. 진실


아이는 어른의 아버지
남성덕 목사(캘거리 한인 장로교회) 큰 아이가 어렸을 때 종종 감기에 걸리거나 열이 날 때가 있었다. 그러면 울고 있는 아이를 안거나 업고 기도하곤 했다. “하나님, 이 아이의 아픈 것을 저에게 주시고, 아이는 얼른 낫게 해주세요.” 그러면 신기하게도 아이는 곧 잠에 들고 금방 낫기도 했다. 아이가 커가면서도 동일하게 기도했다. 그런데 아이가 네 살 정도 되던 어느 날 내가 많이 아픈 적이 있었다. 약을 먹고 누워서도 좀체 나아지지가 않았다. 아내는 아이들을 데려다가 아픈 아빠를 위해서 기도하자고 했다. 그때 아들이 나를 위해서 이렇게 기도했다고 한다. “하나님, 아빠의 아픈 것을 저에게 주시고, 아빠는 얼른 낫게 해주세요.” 영국 시인 윌리엄 워즈워스는 이렇게 말했다. “The Child is father of the Man.” 아이가 어른의 아버지일 수 있을까? 그러나 아이를 통해서 우리는 많은 것을 배운다. 아이는 부모를 통해 배우고, 배운


What is the church: church polity
Jonathan Leeman, in Baptist Foundations: Church Government for an Anti-Institutional Age, writes, “Polity is what constitutes the local church as a local church. Put another way, polity provides the nexus between the universal church and the local church.” He also states, “Polity is inevitable. The only question is whether one’s polity is coherent, orderly, and, most of all, biblical.” In an age where institutionalism is often viewed as outdated, restrictive, or merely tradit


중미선교를 위한 걷기대회 열린다
5 월 30 일 ( 토 ) 10km 걸으며 선교열정 모은다 중미선교를 위한 전략회의(임시의장 김덕원 목사)가 아이티와 도미니카 선교를 위한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5월 30일(토) 오전 10시부터 열리는 이번 걷기대회는 열린교회(김덕원 목사) 다운스뷰장로교회(임재승 목사) 성산교회(남호진 목사) 커넥트교회(김지연 목사) 벨빌한인교회(김국현 목사) 몬트리올 람원교회(강숭희 목사)등 중미선교 전략회의에 참가한 교회들을 중심으로 걷기대회를 열 계획이다. 그러나 ‘자원하여 참가하는 모든 교회와 성도에게 열려있다’고 전했다. 김덕원 목사는 “지난 4년간 도미니카 푸에르토플라타 지역을 여러 모양으로 섬겨왔다. 그러나 개별 교회만으로는 선교의 효과와 현지에서의 복음적 반응은 지극히 미미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여러교회가 연합하여 지엽적인 사역 대신 다양한 방면에서 복음의 총체적인 전략을 쏟아 부을 수 있기를 소망한다. 그리고 이번 걷기대회를 통하여 중


관포지교(管鮑之交)를 그리며
목사 / 수필가 김덕원 사기(史記) 열자(列子) 편에 관포지교(管鮑之交)라는 말이 있다. 춘추시대 초엽 제(齊)나라의 두 관리였던 관중(管仲)과 포숙아(鮑叔牙) 같은 친구라는 뜻으로 남다른 교제를 일컬어 사용하는 말이다. 한평생 둘도 없는 정치 동료로 제나라를 섬기던 관중은 훗날 포숙아에 대해서 감사한 마음을 이렇게 술회하였다고 한다. “나를 낳아 준 분은 부모이지만, 나를 알아준 사람은 포숙아였다(生我者父母 知我者鮑叔也)." 나에게도 이런 친구가 있다. 그 친구를 처음 만났을 때는 내가 고등학교에 막 입학한 초봄으로 기억된다.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면 며칠이 지나야 가까워지는 게 일반적이지만, 가끔은 하루 만에 친구가 되기도 한다. 나에게도 십여 명의 친구가 생겼다. 개학한 지 한 달쯤 지났을까, 오늘도 여전히 장난질에 한창인 친구들 사이로 처음 보는 듯한 얼굴이 스쳐 지나갔다. 키는 훤칠하고 몸도 균형이 있어 보였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그 친


인생 제 2막
로사 황(본보 주필. 수필가) 세상은 봄을 맞을 준비가 한창인 삼월인데, 로키 산에는 고요하게 포슬 눈이 내리고 있다. 활기찬 표정의 개들이 온 표면에 그려져 있는 미니 밴은 로키 산맥 정상을 향하여 가파른 눈길을 의연하게 올라가고 있다. 차가 목적지에 다다르자 수 십 마리의 울부짖음이 정적을 깨부순다. 그것은 거의 포효에 가깝다. 내가 탄 썰매를 조정해 줄 안내인 프란시스는 눈 위를 달리기 시작하면 조용해 질 것이라며 다소 당황하고 있는 우리들을 안심시킨다. 다섯 마리의 개가 일렬로 줄에 묶인 채 내가 타고 있는 썰매 앞에 정렬하고 서 있다. 몸을 눕히고 담요를 목까지 잡아당기니, 긴장감이 다소 녹는 것 같다. 개들은 뛰기 시작하자 프란시스의 말처럼 신기하게도 짖는 것을 멈춘다. 어느덧 눈발이 강하게 변해있다. 몇 천 미터 고지에서 내려다보는 로키의 설경은 가슴이 벅차 오르는 낭만이다. 다섯 마리의 개는 종류가 다를 뿐만 아니라 맡은 역할이 모두


Frank William Schofield 박사 추모식 열려
제암리교회의 참상을 알리고 ‘ 민족대표 34 인 ’ 이라 불리운 캐나다 선교사 캐나다 Schofield Foundation(이사장 김만홍 목사)은 4월 12일(주일) 오후 3시 Toronto Zoo 아트리움과 스코필드 기념 정원에서 제56주기 스코필드 박사 추모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재단 관계자와 한인 동포 등 60여 명이 참석해 스코필드 박사의 헌신과 업적을 기리고 한–캐나다 우호 협력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환영사 · 추모 공연 · 추모사 · 헌화 순으로 진행 행사는 환영사와 추모 공연, 주요 인사 추모사, 헌화식, 식사 및 교류 시간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의 시작은 토론토 HanBeat 팀의 ‘휘모리’ 공연으로 힘차게 열렸으며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어 추모 헌정 공연에서는 Daeyong & Jay Jazz Duo가 스코필드 박사가 생전에 자신의 장례식에서 불리기를 원했던 찬송


건물을 넘어, 세대를 세우는 ‘믿음의 집’으로
김치남 목사 ( 예수촌교회 ) 교회가 새 공간에 들어선다는 소식은 반갑다. 그러나 입당은 단지 건물을 옮기는 일이 아니다. 그 안에 어떤 믿음이 흐를 것인가, 어떤 예배가 드려질 것인가, 어떤 세대가 자라날 것인가를 다시 묻는 시간이다. 예수촌교회는 바로 그 질문 앞에서 걸어왔다. 어떤 건물을 가졌는가보다, 어떤 공동체로 서야 하는가를 더 중요하게 여겨왔다. 흩어지는 교회 , 일상으로 흐르는 믿음 예수촌교회의 핵심 철학은 분명하다. 교회는 주일 한 번 모이는 곳에 머물지 않고, 가정과 일상으로 흘러가야 한다는 것이다. 예배당 안에서만 머무는 신앙이 아니라, 식탁에서 이어지고 길 위에서 이어지고 잠들기 전 기도 속에서도 이어지는 신앙이어야 한다는 믿음이다. 그래서 예수촌은 ‘모이는 교회’이면서 동시에 ‘흩어지는 교회’를 지향한다. 모일 때 은혜를 받고, 흩어질 때 말씀을 살아내는 공동체. 그것이 예수촌 교회가 꿈꾸는 교회의 모습이다.


본 한인교회 & KW 한인장로교회 강단교환주일
고영민 목사 민경석 목사 교환설교 본 한인교회에서 설교하는 민경석 목사 본 한인교회(고영민 목사)와 KW 한인장로교회(민경석 목사)가 강단 교환 주일을 통해 양 교회 담임 목사의 강단교류를 한다. 먼저 4월 12일(주일)에 키치너 워털루 한인 장로교회 민경석 목사가 말씀을 전하였다. 이후 고영민 목사는 6월에 KW 한인 장로교회 주일설교를 할 예정이다. 민 목사는 누가복음 4:14~30절 “순수한 믿음(Pure Faith)”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하여 “그릿 시냇가와 사르밧 과부의 집에 머무는 엘리야를 보라. 까마귀와 과부의 도움을 받을 것이라는 하나님의 명령이 이해되는가? 그러나 엘리야는 순종한다. 과부는 순종한다. 나아만 장군을 보라. 바보처럼 여종의 말을 듣고 길을 떠난다. 엘리사를 만난다. 요단강에서 몸을 씻으라는 말에 순종한다. 하나님 말씀 앞에서 긁히지 않기를 바란다. 이유는 영적인 순수함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순종하기


테테레스타이
고영민 목사 ( 본 한인교회 ) 요한복음에 따르면, 십자가 위에서 예수님이 남기신 마지막 말씀은 이 짧은 한 문장이었습니다. 헬라어로는 ‘테테레스타이(tetelestai)’. 이 말은 당시 상인들이 빚이 모두 갚아졌을 때, 청구서 위에 적던 말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다 지불되었다.”, 더 이상 남은 것이 없다는 뜻입니다. 생각해 보면, 우리는 늘 무엇인가를 갚으며 살아가는 사람들 같습니다. 실수에 대한 책임, 관계 속에서의 미안함, 스스로에게 느끼는 부족함까지. 마음 한편에는 “아직 덜 했다”는 느낌이 항상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더 노력하고, 더 잘하려 애쓰며, 때로는 스스로를 몰아붙입니다. 그런데 그 마지막 순간, 예수님은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다 이루었다.” 마치 오래된 장부를 덮으며 더 이상 계산할 것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처럼, 그렇게 담담하게 그리고 단호하게 선포하십니다. 가끔 식당에서 계산을 하려는데 이미 누군가 밥


아킬레스건
김용식 목사 ( 온누리연합교회 ) 아킬레스건(Achilles tendon)은 발뒤꿈치에 있는 힘줄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 힘줄은 허벅지와 종아리의 근육을 발뒤꿈치뼈와 연결하여 우리가 걷고 뛰고 서는 모든 활동을 가능하게 한다. 특히 발뒤꿈치를 들어 올리는 동작, 즉 까치발을 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도 까치발을 들 수 있는 것은 아킬레스건이 강하게 몸을 지탱해 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강한 만큼 한번 끊어지면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온다. 회복과 재활이 쉽지 않아서 운동 선수들은 이 부상으로 인해 선수 생명이 끝나기도 한다. 그래서 아킬레스건이라는 말이 발뒤꿈치 힘줄이라는 본래의 뜻보다 치명적인 약점을 가리키는 말로 쓰일 때가 더 많다. 사람마다 각자의 약점인 아킬레스건이 있다. 탁월한 사람일수록 그 약점이 도드라져 보이는 것은 다른 부분이 뛰어나기 때문에 그 한 가지 부족함이 더 크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자비량으로 하는 목양은 주님의 눈치를 본다
김초희 목사 ( 노스욕 한인열린교회 ) 중학교 시절 일본의 기독교 여류 작가 미우라 아야코의 에세이 ‘길은 여기에’를 읽었다. 질병 속에서도 하나님을 사랑하고 병문안 오던 미우라 씨와 사랑의 편지도 주고 받았던 그녀의 삶, 그와 결혼하고 작은 구멍가게를 하다가 앞집 가게를 위해 물건을 줄이고 손님을 보냈던 그 여인이 남는 시간에 소설을 써서 동아일보에 당선된다. ‘빙점’이었다. 나는 질병이 오면 더 강해질 것으로 그녀의 책들을 보며 은연중 생각했다. 그러나 막상 병을 앓으면서 마음은 약해지고 몸은 연약해졌다. 참 아이러니하게 그래도 나는 버텼다. 내가 그나마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것은 강단을 지켰기 때문이었다. 우리 교회는 에스토니안 정교회 예배와 건축이 남아 있는 루터리안 교회에서 렌트하여 한국인 예배를 드리는 교회이다. 참으로 이상한 것은, 교회 건물이 은혜를 준다는 것이다. 교회밖에는 그들의 납골당 세미터리가 700여 개 있어 삶과 죽


“다시 돌아가, 그 이름을 부르는 시간”
정해균 목사 ( 몽턴소망교회 ) 어느 가을날이었다. 나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길을 나서고 있었다. 약속 시간에 늦을 것 같아 마음이 조급해졌고, 발걸음도 점점 빨라지고 있었다. 그때, 남의 집 담장 너머로 코스모스가 피어 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처음에는 무심히 지나쳤다. 그저 바쁜 하루 속에서 스쳐 지나가는 풍경일 뿐이었다. 그런데 몇 걸음을 옮기다가 문득 발걸음을 멈추었다. 다시 돌아갔다. 그리고 담장 너머로 손을 뻗어 코스모스 두 송이를 조심스럽게 손에 들었다. 조용히, 마음속으로 그 이름을 불러 보았다. “코스모스다.” 그 순간, 그 꽃은 더 이상 풍경 속 일 부분이 아니었다. 가을의 빛과 바람을 머금은 채 내 마음 안으로 들어왔다. 나는 비로소 그 가을 속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사순절은 바로 이런 시간인지도 모른다. 우리는 늘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무언가를 해내기 위해 바쁘게 살아간다. 그 과정 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쉽게


부활의 일상
김치길 목사 ( 빌라델비아교회 ) 더 이상 희망할 것이 없는 상태를 절망이라고 합니다. 조금이라도 희망이 남아 있다면 그것을 붙들면 되지만, 희망의 불이 완전히 꺼져버릴 때 사람들은 삶의 의미조차 잃어버립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처참하게 죽으셨을 때, 제자들은 지난 3년간 가졌던 모든 희망을 포기하고 깊은 슬픔과 절망에 빠졌습니다. 슬픔과 절망 가운데 무덤을 가장 먼저 찾은 여인들에게 천사가 나타나 예수님이 살아나셨다고 전했음에도 여자들은 믿지 못하고 두려워 떨었습니다. 그리고, 그 소식을 들은 제자들 역시 믿지 못했습니다. 여인들과 제자들의 모습은 죽음 앞에서 절망하는 인간의 모습을 보여 줍니다. 죽음 앞에서 두려움에 휩싸이면,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은 딱 하나, 절망하는 것뿐입니다. 예수님은 잡히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내가 살아난 후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리라”(막14:28)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천사는 “예수께서 너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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