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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을 준비하는 시간, 그 수고는 어디에 남는가?(2)
최광은 (Sky Choi) (캐나다 1.5세 이민자로, Gateway Seminary에서 목회학 석사(M.Div)를 공부했다. 어릴 때부터 예배와 함께 자라며,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이민교회의 예배 현장에서 예배를 섬겨왔다. 그는 예배를 주일의 한 시간이나 정해진 순서로만 이해하지 않는다. 예배는 하나님이 누구이신지를 다시 기억하고, 삶의 중심에 하나님을 모시는 일이라고 믿는다. 그 예배는 한 사람의 삶에서 시작되어 공동체로 이어지고, 결국 세상으로 흘러간다. 그는 예배를 ‘잘하는 법’을 가르치기보다, 예배의 처음과 본질을 다시 묻는 자리로 사람들을 초대하는 예배 인도자다. 현재 The Fellowship of Evangelical Baptist Churches 교단 예배 사역 선교사로 활동하며, 예배자들의 영성 형성과 지속 가능한 예배 사역을 돕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www.kworship.app ) K-Worship은 숙달된 예배 인도
Feb 121 min read


암 환자는 처음이라, 첫 번째 일기
김초희 목사 ( 노스욕 열린교회 ) 몸이 아픈 사람은 마음이 먼저 아프다. 하늘을 보아도 지는 석양이 아름답고 저녁 하늘 이름 없는 별들도 이름을 붙이며 마음을 달랜다. 이름없는 것들의 슬픔을 알기라도 하듯이 꼼꼼히 하나하나 새 이름표를 달아준다. 2025년 1월 8일 교회에 나온 새신자 콘도를 방문했을 때, 미안하게도 전화가 울렸다. 망설이다 받으니 패밀리 닥터였다. 암이 의심되어 병원을 잡았다며 정보를 알려주었다. 나의 긴 암 투병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외롭고 긴 투병이었지만 이상하게도 기도해 주는 사람이 내 주변에 많았다. 때로 하나님의 일은 이해되지 않을 때가 많다. 여성 암이라 알리는 것이 민망했던 처음의 생각은 사라지고 감사한 생각들이 급하게 마음을 오고 갔다. 유방암 3기로 옆구리까지 전이가 되어 나는 초음파검사나 기타 검사에 언제나 의사 후보생들의 모델이 되었다. 나는 병원의 허가 동의서에 언제나 허용했으며 병원에서 요구하는
Feb 121 min read


암환자는 처음이라, 그 두 번째 일기
김초희 목사 ( 노스욕 열린교회 ) 사람이 넘어지는 것은, 큰 문제나 걸림돌 때문만은 아니다. 생각지 못한 낙심의 노출에 그냥 마음을 놓아버린다. 나에게는 낯설었던 병원 로비, 높은 천정 중앙으로 햇살이 들어왔다. 병원 로비에서 자신의 번호를 호명하기를 기다리는 사람들, 지하철에 마주 앉은 사람들처럼 상대를 관찰하다가 자주 눈빛이 마주하면 낙심한 마음이 훤히 보였다. 병원카드로 나의 번호를 입력하고 기다리다가 간호사의 호출에 키와 몸무게를 재고, 대기 순서표를 뽑아 피를 뽑는다. 3개의 플라스틱 병에 나의 이름이 명시되어 의사들이 체크하면 또 다른 파트의 간호사가 나를 부른다. 매주 한 번 맞는 키모- 12번, 그러나 2주는 약하게 3주째는 강한 키모여서 처음에는 7시간에 12개의 링거를 맞았다. 음식을 먹지 못하는 기간이 찾아오고, 2주가 지나자 머리카락이 빠지는데 움푹 손에 잡힐 만큼 사라졌다. 나는 머리를 짧게 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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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균 장로의 북미대륙 횡단기(5)
LA 에서 밴쿠버를 향해 북상하다 (5) ( 요세미티 국립공원 – Lassen Volcanic 국립공원 ) 토론토에서 LA까지의 동서 횡단을 성공적으로 마친 우리는 2박 3일간 LA에서의 달콤한 휴식과 관광을 마친 후 이제는 밴쿠버를 향하여 남북을 일부 종단하는 긴 여정에 올랐다. 5시간 이상을 쉬지 않고 달려 미국 서부에 있는 또 하나의 최고 관광지인 요세미티 국립공원에 도착하였다. 우리 앞에 나타난 900m의 수직 절벽으로 된 화강암 암벽 (엘 캐피탄이라 부름)을 대하는 순간 감동과 충격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었다. 암벽 등반을 전문으로 하는 산악인들과 베이스 점퍼 (높은 데서 뛰어내려 낙하산으로 착지하는 극한 스포츠의 일종) 들에게는 성지와 같은 곳이라고 한다. 화강암 절벽과 맑은 시냇물, 다양한 숲, 야생동물, 빙하에서 떨어지는 폭포는 보는 이들에게 탄성과 감동을 자아내기에 충분하였다. 많은 상품과 광고의 표지로 사용되
Feb 121 min read


신성균 장로의 북미 대륙 횡단기(4)
죽음을 각오해야 통과할 수 있는 죽음의 계곡 (Death Valley 국립공원 – 대륙의 끝 L.A) Las Vegas의 방문 기념은 뭐라해도 카지노에 들리는 것이리라. 거금 20불을 허무하게 잃고 다시 자동차의 페달을 밟아 서북쪽을 향해 달렸다. 또 하나의 이색 지대인 Death Valley National Park이란 간판이 눈앞에 들어왔다. 가슴이 설렌다. 어떤 지역일까. 이곳은 지구상에서 가장 혹독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어떤 생명체도 자생할 수 없는 극한의 땅(계곡)이라고 한다. 캘리포니아와 네바다 주에 걸쳐 있는 분지로 소금 호수와 모래언덕, 갖가지 퇴적암으로 이루어진 특이한 지형이다. 한참을 달리니 현재 기온이 46도란 팻말이 보인다. 한 여름에는 평균 기온이 50도를 넘는다고 하니 살인적인 더위로 인하여 그 어떤 활동도 허용되지 않는 죽음의 땅이다. 주유소나 매점 하나 찾아보기 힘들다....
Feb 61 min read


찬양을 준비하는 시간, 그 수고는 어디에 남는가?(1)
최광은 (Sky Choi) (캐나다 1.5세 이민자로, Gateway Seminary에서 목회학 석사(M.Div)를 공부했다. 어릴 때부터 예배와 함께 자라며,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이민 교회의 예배 현장에서 예배를 섬겨왔다. 그는 예배를 주일의 한 시간이나 정해진 순서로만 이해하지 않는다. 예배는 하나님이 누구이신지를 다시 기억하고, 삶의 중심에 하나님을 모시는 일이라고 믿는다. 그 예배는 한 사람의 삶에서 시작되어 공동체로 이어지고, 결국 세상으로 흘러간다. 그는 예배를 ‘잘하는 법’을 가르치기보다, 예배의 처음과 본질을 다시 묻는 자리로 사람들을 초대하는 예배 인도자다. 현재 The Fellowship of Evangelical Baptist Churches 교단 예배 사역 선교사로 활동하며, 예배자들의 영성 형성과 지속 가능한 예배 사역을 돕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www.kworship.app ) 매주 예배를 준비하는 예배 인도자
Feb 61 min read


참소망교회 도미니카 선교 이야기
송남성 장로 먼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모든 선교의 여정 속에 동행하여 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도미니카 선교는 제게 두 번째로 밟는 땅이었습니다. 84세라는 나이를 생각할 때 “과연 내가 감당할 수 있을까” 하는 염려도 있었지만, 두 다리로 걸을 수 있을 때 한 번이라도 더 복음의 현장을 밟게 하시려는 주님의 부르심으로 알고 순종함으로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인생의 황혼기에 다시 한번 “가라” 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응답할 수 있었던 것 자체가 은혜였습니다. 비록 거창한 사역을 감당한 것은 아니지만, 선교의 불꽃을 지피는 작은 불쏘시개라도 되기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이 여정에 동참했습니다. 또한 저희 부부가 오랫동안 기도로 후원해 온 아이의 얼굴을 직접 보고, 그 아이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자라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와 설렘도 있었습니다. 도미니카 공화국에 도착하니 토론토의 겨울과는 전혀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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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카에서 아이티 어린이들을 만나다(1)
강창구 목사(발행인) 참 오랜만의 외유다. 신문창간 3년이 다 되도록 선교여행한번 다녀오지 못했다. 열린교회 선교 여행팀에 합류키로 하고 큰마음의 기대와 준비도 없이 떠난 여행이었다. 뭘 한다기보다는 매주 교회들의 선교여행팀의 소식만 전할뿐 이민 온 뒤 선교여행은 내게 사치였다. 선교적 삶은커녕 생활과 목회에 짓눌린 이민목회의 덪에걸린 형국이었으니 언감생심은 나를 위한 말이었다. 열린교회 김덕원 목사의 권유와 선교담당 장로님의 여유로운 초대는 교회와의 관계에서 늘 을이었던 내가 참여키로 마음먹게 한 은인들이다. 도미니카 공화국! 처음이기도 있지만 생경하고 습하고 더운 땅에 피곤에 절은 나는 그냥 쉬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웬걸, 아이티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에서 검고 눈이 동그란 아이들을 보고 50년 전 나를 보았고, 무너질 듯 위태로운 현지교회는 팔레스틴 모래바람 뒤집어쓰며 걷고 또 걸었던 예수의 마음을 느끼게 했다. 산티아고 순례길이 고독하고 긴 걸
Nov 13, 20251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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