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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선교회 니카라과 선교 미션 캐나다 발행인 동행취재기 - 세 번째 이야기

  • Jul 25
  • 3 min read

레온 사역팀으로 이동

지리 팔 관절 공격 사역팀을 뒤로하고 레온으로 향한다. 약 3시간이 소요되는 거리이다. 무더운 날씨에 레온으로 넘어가는 산 정상을 지나며 강한 바람에 추위가 몰려온다. 하루에 두 계절을 경험하는 듯하다. 디리암바와는 비교할 수 없는 더위를 느낀다. 에어컨을 켠 가게를 들어갔지만, 시원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이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레온팀 숙소는 박우석 선교사가 섬기는 선교센터이다. 시설면에서는 가장 좋지만, 극강의 더위다. 벌써 이틀이나 사역한 레온팀의 사역을 내일부터 동행해야 하지만 걱정이 앞설 정도로 더위가 무섭다.


레온 취재 첫날

트럭 1대, 미니버스 1대, 본부팀 1대 등 총 3대의 차량이 움직였다. 간밤에는 물이 나오지 않아 샤워조차 못 했다. 아침에 일어나니 수돗물은 나오는데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다. 이른 아침 기도할 마음을 주셔서 예배실을 찾았다. 은혜 속에서 하나님의 임재안으로 들어갔다. 간절한 기도 제목을 드리며 응답을 구했으나 하나님의 뜻이 가장 소중함을 확인하며 아침 예배를 드렸다. 박우식 선교사 내외가 준비한 정성스러운 아침 식사를 한 뒤 사역지를 향했다. 30여 분 달려 도착한 곳은 “Roca Eterna(영원한 반석)” 교회였다. 도착하자마자 4개 팀으로 나뉘어 교회로 초청하고자 나갔다. 팀마다 통역자들이 세워졌고 그렇게 30여 분 뒤에 교회로 돌아오니 벌써 교회 안이 가득하다. 워십댄스 스킷드라마에 이어 이현구 목사의 메시지 선포가 있었다. “소망 없던 가난의 굴레 속에서 예수를 만난 이야기를 전했다. 신실하신 하나님의 역사를 전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높였다. 그리고 예수를 초청하여 구원에 이를 수 있기를 선포하였다.



시스템이 갖춰진 연합선교팀의 위용

예배 후, 미용, 안경, 도수치료, 의료, 어린이 사역등이 종합적으로 이뤄졌다. 예배시간  현지교회 스태프들의 접수를 받고 코너별로 줄지어 기다린다. 디리암바 팀과 레온팀은 동일한 매뉴얼로 준비한 터라 질서정연하게 진행된다. 누구 하나 그냥 서 있지 않는다. 정해진 자리에서 차질 없이 정해진 순서 따라 척척이다. 의사인 이경수 자매(캘거리 초대교회)는 스페인어가 안되어서 미용 코너에서 머리카락을 쓸고 미용 코너 청소를 맡는다. 청소 중간중간에 머리를 다 다듬은 사람에게 기도까지 해야 한다. 참으로 바쁘지만, 모두가 그렇게 쉴 새 없이 자기 사역을 감당한다. 언어가 안 통하니 모바일 통역으로 시도해 본다. 디리암바 미용코너 팀장인 박신영 전도사와 조윤정 집사. 뿐만 아니라 안식년을 맞아 니카라과에 와 있던 한국 순복음 교단의 여 목사님까지 합세하여 3명이 미용 코너에서 쉴 새 없이 머리를 다듬었다. 예배 후에도 예배실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이 계속되었다. 설교와 찬양으로 아이들이 꼼짝 못 하게 만들어 놓는다. 역동적인 댄스(물론 복음성가)는 신나서 절로 춤을 추게 만든다.


선교여행의 처소마다 복음은 전해졌다

교회 안팎은 이미 사람들로 가득하다. 한 사람이 안경과 미용, 도수치료 등 순회하듯 섬김을 받는다. 그러나 이곳에서 베푼 사랑은 사람들의 마음을 쉽게 문을 열게 한다. 그러니 섬긴 이후에 붙잡고 선교사님과 목회자들은 복음을 전하고 축복하며 기도해 준다. 안경을 전하고 머리를 다듬는 시간 어느 곳에서는 기도하는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그야말로 복음의 백화점이자 전도 시장이다. 품목은 복음인데 그 모양이 각각이다. 먹든지 마시든지 전하는 건 예수이니 선교팀원들은 습하고 더운 니카라과 레온의 한 교회 마당에서 땀보다 더 진한 복음을 살고 그 복음을 전한다. 박우석 선교사님의 사모인 이현숙 선교사는 종일 스페인어 통역을 쉬지 못한다. MK인 아들까지 동원하여 완벽한 스페인어 통역을 구사해낸다. 완벽한 통역에 빠르기마저 딱 들어맞는다. 여기저기 선교사역이 벌어지는 동안 한 귀퉁이에서는 문은성 목사(기쁜 소래교회) 가 신앙상담을 갖는다. 물론 중간에 이현숙 선교사가 자리하고 통역을 한다. 장소는 안경사역과 미용사역 중간, 작열하는 햇볕 아래 간이의자와 테이블 주위에서 묻고 듣고 기도해 주고 축복한다. 노방전도를 나간 팀원들은 한국어에서 영어로, 영어를 스페인어로 현지인에게 전하면 역으로 스페인어에서 영어로 영어를 한국어로 총 4단계의 통역 과정을 거쳐 전도한다. ”이게 될까?“ 싶지만 무더운 태양 아래 복음은 더 뜨겁게 전해지는 것을 목도한다. 복음을 전하는데는 탓할 것도 없고, 부족한 것도 없다. 전하지 않아서 문제이지 방법은 그 다음이다. 방법을 연구하다 아예 전하지 못하는 어리석음은 범하지 말아야 할 일이다.           


도수치료 현장으로….

김성일 장로(빅토리아 양무리교회)는 중남미 선교회 니카라과 선교 6년째 이어가고 있다. 환자는 대부분 여성이고 비대한 편이다. 다년간의 경험을 지닌 김 장로는 능숙하게 스페인어로 환자를 살핀다. 그리고 치료를 시작한다. 어쩌면 평생 처음일 고급진 치료에 감동한다. 이렇게 당일 하루에 21명을 치료한다. 캐나다에서는 하루 최고 6~7명 정도라니 선교 현장에서 얼마나 많은 환자를 돌보는지 가늠할 수 있다. 땀이 목까지 타고 흐른다. 대부분이 골반과 고관절 무릎과 발목이 좋지 않아 찾아온다. 앉아서, 때론 서서 환자를 돌보다 보면 한계가 없다. 돈을 받지 않고 도수치료를 하다보니 재미삼아 찾아오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거절할 수 없다. 현지교회 모퉁이에 있는 오픈된 사무실에서 간이침대를 놓고 환자를 보는 것이 불편하고 옹색하지만 김 장로는 복음의 통로가 된다는 기쁨에 매년 니카라과를 찾는다. 에어컨은 언감생심이다. 선풍기가 돌지만 바람이 뜨겁다. 김 장로와 인터뷰하는 내내 선풍기가 돌아가지만, 시원하기는커녕 지쳐가는 나를 발견한다. 김성일 장로는 그렇게 온종일 검은 무릎과 발목, 어깨를 만지며 복음의 전사로 치료에 열중이다. 30여 분을 꼼짝없이 눕혀놓고 복음으로 치료하는 김 장로가 갑자기 멋있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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