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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보는 두 단어: ‘때문에’ ‘덕분에’

  • Jul 25
  • 1 min read

고영민 목사(본 한인교회)


인생을 보는 두 가지 단어가 있습니다. '때문에'와 '덕분에' 입니다. 두 단어는 비슷해 보이지만, 전혀 다른 세계를 품고 있습니다. 하나는 원망의 언어이고, 다른 하나는 감사의 언어입니다. "당신 때문에 내 인생이 이렇게 되었다."는 말 속에는 누군가를 향한 비난이 숨어있습니다. 반면 "당신 덕분에 여기까지 왔습니다."라는 고백 속에는 겸손과 감사가 흐릅니다.


당연의 세계를 깨라

김승희 시인은 "당연의 세계를 깨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싸움"이라 합니다. 우리는 너무 많은 것을 당연하게 여기며 삽니다. 아침에 눈을 뜨는 것, 숨 쉬는 것,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것. 우리의 이런 본성을 깨는 것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의 마음은 비탈길의 수레와 같아서, 가만히 두면 자꾸 아래로, 부정적인 곳으로 굴러갑니다. 좋은 일 100가지 보다 상처받은 한 가지를 잊지 못합니다. 은혜는 물에 새기고 상처는 돌에 새깁니다. 그래서 우리는 날마다 일상의 삶에서 성령의 능력을 의지하고 본성을 거스르는 영성훈련을 계속해야 하지 않을까요? 거룩함의 영역은 종교적인 영역만이 아닙니다. 진짜 거룩은 일상의 영역, 특히 언어의 영역에서 가장 발현됩니다.


요셉의 고백

요셉의 인생은 '때문에'로 가득했습니다. 형들에게 배신당하고, 억울하게 감옥에 갇히고, 도와준 사람들에게 잊혔습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요셉은 이렇게 고백합니다."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창 45:8) 형들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 덕분에 내 삶이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의 입술에서는 원망 대신 감사가, 저주 대신 축복이 흘러나왔습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요셉은 어디를 가든 누군가에게 '덕분에'가 되어 주는 사람이었습니다. 요셉 덕분에 보디발의 집이 복을 받았고, 요셉 덕분에 이집트가 복을 받았고, 요셉 덕분에 이스라엘이 살 길을 찾았습니다.  ‘덕분에’의 삶, 크리스찬의 삶은 ‘덕분에’의 삶입니다. 자신의 인생을 ‘덕분에’로 돌아보며, 누군가에게 ‘덕분에’가 되어 주는 삶. 요셉처럼 우리의 삶의 키워드(핵심단어)가 ‘덕분에’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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