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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겨울에 자란다

  • Writer: 1018deut
    1018deut
  • 6 hou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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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성 목사(매니토바 위니펙 중앙교회 )

초등학교 때 선생님을 따라 나무의 나이를 세어 본 적이 있습니다. 나무에 동그랗게 문양을 이루고 있는 나이테를 하나씩 짚어가며 세었었습니다. 그때는 그 나이테의 구분을 이루고 있는 짙은 선은 단순히 모든 나무에게나 생기는 선인 줄 알았습니다. 제가 서예와 함께 서각을 하면서 서각에 쓸 나무로 인도네시아산 알마시카라는 나무를 사용했었는데 나중에 느낀 사실이지만 이 나무에는 나이테가 없었습니다. 이유인즉슨 이 나무에게는 나이테를 만들어낼 수 있는 혹독한 계절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혹독한 계절 속에서 자란 나무는 자신의 나이테로 우리들에게 가르치는 것이 있습니다. 나무는 겨울에도 자란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겨울에 자란 부분이 여름에 자란 부분보다 더 단단하다는 사실입니다.


여름에는 나무의 자람과 더불어 그 나무를 좀먹는 벌레도 함께 자랍니다. 그러나 혹독한 겨울에는 오직 나무의 단단한 정신만이 자랍니다. 그리고 이 단단한 정신으로 자란 나무만이 비로소 천년을 버티는 기둥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 심기어진 자리에서 겨울을 견뎌내고 있는 그대여 !!

나이테 없는 나무가 되기보다는 천년을 버티는 기둥이 되지 않으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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