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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이끌어가는 3가지 키워드

  • Jul 31
  • 2 min read

박준호 목사(토론토 꿈의 교회, 온타리오 교회협의회 회장)


A.I 라는 인공지능은 거세게 세상의 지형을 바꾸고 있습니다. 교회도 예외는 아닙니다. 미래에 대한 예측이 불가능하고, 옳고 그름의 기준이 모호해진 시대입니다. 교회안에 불어닥친 세속화의 바람은 매섭다 못해 무섭습니다. 과연 이런 시점에 교회가 어떤 Stance를 취해야 할지 깊이 고민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흔들리는 세상 속에서는 역시 흔들리지 않는 진리를 붙잡아야 표류하지 않습니다. 교회의 교회 됨을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지금도 교회의 머리는 예수요, 교회는 그분의 몸입니다. 예수님은 여전히 일곱 금 촛대(교회들) 사이를 거니시며 성도들을 돌보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세상이 줄 수 없는 것, 교회만이 줄 수 있는 걸 붙들어야 합니다. 성전 미문의 앉은뱅이를 일으켰던 베드로와 요한은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것으로 네게 주노니 곧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걸으라(사도행전 3:6)”고 선포했습니다. 2000년 전 교회나 2026년에 서 있는 교회나 예수님의 권세는 동일합니다. 이 시대 교회가 꼭 붙들어야 할 키워드를 3가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참고로 우리 교회 홈페이지 서문에 나와 있는 내용입니다.)


1. <비전 Vision>   2. <기준 Standard>   3. <생명 Life>


1. 꿈과 비전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제가 청년 때만 해도 가슴을 떨리게 했던 단어인데, 지금은 낡은 단어가 되어버렸습니다. 비전을 노래하기에 세상이 너무 절망스럽기 때문입니다. 이상기후와 전쟁과 각종 이데올로기 충돌, 보이지 않는 미래는 청년들을 절망하게 만듭니다. 세상 과학자들도 지구의 종말을 대비해 화성 등 대안을 찾아 우주로 떠나는 시대입니다. 교회가 해야 할 가장 시급한 일은 비전을 선포하는 일입니다. 허망한 꿈을 무작위로 던지라는 말이 아닙니다. 교회는 하늘의 비전을 세상에 퍼다 나르는 유일한 파이프라인입니다. 성령이 임하면 소년이 장래 일을 말하고, 젊은이가 비전을 노래하고, 노인이 꿈을 꿉니다. 광야에 길이 나고, 사막에 강이 나게 할 수 있습니다. 월트 디즈니도 “꿈꾸는 것이 가능하다면 그 꿈을 실현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하물며 전능하신 하나님이 이루지 못할 꿈이 있겠습니까? 교회는 끊임없이 하늘의 비전을 선포하는 곳이어야 합니다.


2. 기준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지금까지 세계가 보편적으로 세워놓았던 기준들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사람마다 각자 자기 기준이 옳다고 말합니다. 다양성은 자유를 보장해 주지만, 혼란을 부추기기도 합니다. 성경은 시대의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정경을 뜻하는 단어 “Canon”은 기준을 뜻합니다. 시대와 상관없이 성경이 기준입니다. 기준은 결코 시대에 따라, 지도자에 따라 달라지면 안 됩니다. 이 시대 대두되는 생명윤리, 성 윤리, 젠더 이데올로기, 낙태, 안락사, 자살…. 등 수많은 문제에 대해 교회는 분명한 기준을 제시할 책임이 있습니다.


3. 생명이 항상 중심입니다.

예수님은 살리는 영이십니다. 교회는 살리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도둑이 온 것은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는 것이요, 예수님이 오신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시기 위함(요한복음 10:10)”입니다. 선이란 무엇이고 악이란 무엇인가? 간단합니다. 죽이는 것이 악이요, 살리는 것이 선입니다. 예수님이 만지는 사람은 다 살아났습니다. 교회는 생명의 영으로 충만한 곳입니다. 다윗이 거하던 아둘람 굴처럼 억울하고, 문제 있고, 아픈 자들이 다시 살아나는 곳입니다. 교회가 크든 작든, 이 세 가지 키워드를 붙들고 몸부림칠 때 살아계신 하나님이 역사하실 줄 믿습니다. 토론토의 모든 교회들을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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