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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보리 채플을 가다

  • Aug 21
  • 2 min read

강창구 목사(본보 발행인)



2주 휴간은 내겐 휴가보다는 빚을 갚는 시간이다. 만나야 할 사람, 가야 할 교회를 방문하고 인사하는 시간이다. 휴가 첫 주일 그동안 가고 싶었던 교회이자 만나고 싶은 목사인 추승호 목사이며 그가 목양하는 갈보리 채플이다. 뜨겁다는 교회다. EM 사역과 KM 사역이 균형을 이뤄 건강하게 성장하는 교회이다. 상업용 건물의 1층과 2층을 교회로 꾸며 사용하는 갈보리 채플 소유의 건물이다. 천정이 낮은 2층 본당은 이미 성도들로 가득 차고 자리를 찾아 앉아야 한다. 30분 동안 서서 찬양하는데 나처럼 60이 넘은 어린 원로(?)는 찬양하기가 벅차고 심하게 역동적이다. 찬양 후 성찬식이 거행되었다. 어린이들을 포함하여 온 성도들이 참여한다. 포도주와 떡을 나누는데 강단으로 나아가 떡과 잔을 스스로 취하여 자리로 돌아온다. 그런데 떡이 이상하다. 부서진 과자 같다. 무가당의 스낵 같은데 부서져 있는 조각들을 취한 것이 떡이다. 네모반듯한 떡이나 시중에서 판매하는 원형 떡보다 더 의미 있었다. 순전히 나의 느낌이다. 그러나 더 큰 의미로 다가오는 것이 큰 감동이다. 이후 온 성도들이 성전을 돌며 샬롬의 인사를 나눈다. 앞뒤 좌우로 돌며 인사하며 갈보리 채플의 한 공동체임을 확인하는 시간이다. 모두가 밝고 맑으며 웃음이 가득하다. 억지가 없다. 환하게 하신 성령이 임하신 시간임을 절로 느낄 수 있었다. 예배 시간에 이래도 되나!? 할 정도로 친교의 깊이가 넓고 다양한 인사가 오간다. 그리고 비로소 말씀을 읽고 설교가 시작된다. 사무엘상 14장 1절부터 52절까지 모조리 읽고 나눈다. 거의 1시간 30분째 예배를 드리고 있다. 오랜만에 날것 그대로 예배하는 교회를 만난 것 같다. 찬양도 기도도 말씀도 차고 넘치는 느낌이다. 특별히 말씀을 전하는 추승호 목사의 설교는 힘이 넘치고 말씀강해 능력이 탁월했다. 진지하고 재미있고 강하고 밝다. 설교하는 추 목사의 영적 커뮤니케이션은 막힘이 없다. KOSTA 강사로 부름받는 이유가 분명해 보였다. 찬양 소리 아기 우는소리 거침없는 말씀 소리가 능력있는 교회, 부흥하는 교회의 모든 것을 갖춘 듯 역동적이다. 2시간 동안 예배하는데 성도들이 꼼짝하지 않는다. 제일 뒷자리에 앉아 예배하는 내가 직접 본 것이니 틀림없는 사실이다. 아이들이 많아서 헌아식을 두 주일에 나누어서 할 정도로 차세대와 차차세대가 가득한 교회다. 토론토에 이런 한인교회가 있는 것이 자랑스럽다. 주목할 교회이다.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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