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레이드에서 경험한 하나님의 은혜
박웅희 목사 (Jesus in the City Parade 준비위원장)
토론토 다운타운에서 열린 Jesus in the City Parade를 은혜 가운데 마치고 돌아오면서 하나님께 감사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번 퍼레이드는 단순히 기독교인들이 모여 행진하는 행사가 아니라, 여러 민족의 교회들이 함께 모여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으로 승리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선포하고 거리에서 직접 복음을 전하는 귀한 선교의 자리였습니다.
퍼레이드를 준비하면서 몇 차례 모여 의논하며 기도로 준비하였으며, 특히 트레일러 제작을 위해 예본교회 전일권 목사님과 커넥트교회 청년들, 총 진행위원장이신 커넥트교회 김지연 목사님은 안전한 퍼레이드를 위해 선두에 서서 그의 아들들과 교회 청년들을 중심으로 거리의 수많은 차들을 통제하며 많은 수고를 해주셨습니다. 또한 당일에도 각 팀의 음향 장비와 스피커와 트레일러의 무대를 설치하는 데 많은 시간과 수고가 필요했습니다. 일찍 오시는 분들을 위해 준비위원회에서 김밥 170개를 준비했고, 꿈의 교회에서도 부채 춤 팀을 위해 물과 김밥 80인분을 별도로 준비해 주셨습니다.
화창한 날씨 가운데 퍼레이드는 은혜롭게 시작되었습니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북쪽 강당에서 각 나라의 다민족 교회들이 함께 모여 출발했습니다. 토론토와 캐나다 사회가 인본주의와 자유주의 문화의 영향으로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금년에는 지난해보다 훨씬 많은 다민족 교회와 수천 명의 성도들이 참여했습니다. 퍼레이드는 기도회와 함께 세 시간 반 이상 이어졌고, 다양한 민족들이 한마음으로 예수님의 이름을 높이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번 퍼레이드에는 한국교회에서도 여러 교회가 참여했습니다. 특히 작은 교회들이 많이 참여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반면 일부 필리핀과 중국 교회들은 규모가 큰 교회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우리 한인교회의 중·대형 교회들도 앞으로 퍼레이드를 통해 복음 전파와 선교를 위해 더욱 마음을 모아 함께할 수 있기를 소망했습니다.
한국교회에서도 먼 온타리오 런던에서 열두 명이 넘는 성도들이 찾아왔고, 미시사가에서는 25여 명의 전도팀과 교인들이 참여했습니다. 오렌지빌 등 여러 지역에서도 성도들이 찾아와 지난해보다 더 많은 한인교회 신자들이 함께하였습니다.
선두에는 십자가를 중앙에 세우고 양쪽에 태극기와 캐나다 국기를 단 차량이 섰습니다. 이어 변혜영 권사님을 중심으로 한 꿈의 교회 부채 춤 팀이 많은 환호와 박수를 받았습니다. 극단 브랜치스 단원을 중심으로 진행된 십자가 행진을 통해 거리의 사람들에게 인간의 죄를 지고 채찍을 맞는 예수님을 재현하며, 마침내 승리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감동적인 복음을 전했으며, 최유봉 사모님을 중심으로 한 커넥트교회 찬양 팀도 온 마음과 최선을 다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그런데 이번 퍼레이드에서 가장 깊은 감동을 받은 것은 행진하면서 거리의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때 받은 간증이었습니다. 특히 영 앤 블루어 거리에서 짙은 화장을 한 한 백인 여성이 다민족 교회 팀의 복음을 듣고 기도를 받으면서 눈물을 펑펑 흘리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감사의 눈물과 함께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며 회개하는 그 모습을 보면서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변화시키시는 분은 오직 성령님이심을 다시 한번 경험했습니다.
이번 퍼레이드를 위해 온 힘을 다해 헌신하신 교회와 목사님들과 성도들의 모든 수고와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준비 모임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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