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을 받은 자, 복음의 증인으로 살리라!
김윤규 목사(쉴만한 물가 교회)
예루살렘의 한 다락방, 제자들을 중심으로 함께 모여 있었던 성도들이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성령을 기다리며 오직 기도에 힘썼다. 벌써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고 난 후 9일이 지났지만,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성령의 역사는 아직 일어나지 않았다. 베드로를 중심으로 사도들과 여인들 그리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성령을 기다리며 함께 있었던 약 120명의 성도 가운데에서 성령을 받은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의 약속을 신뢰하며 기도의 자리를 인내로 지켰다. 그렇게 오순절이 다가왔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고 10일째 되던 날 아침 식사를 나누기도 전에 다락방의 분위기가 달라졌다. 갑자기 급하고 강한 바람 소리가 들렸다.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120명의 성도들 각 사람에게 성령이 임했다. 그들은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로 ‘하나님의 큰 일’을 말하기 시작했다. 바로 복음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하는 것이다. 오순절을 지내기 위해서 유월절부터 예루살렘에 거주하고 있었던 온 천하 각국에서 온 경건한 유대인들은 자신들의 언어로 복음을 듣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그들이 술에 취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당시 경건한 유대인들은 오전 10시(제4시) 경 첫 식사를 하기 전까지는 음식을 입에 대지 않는 관습이 있었기에, 베드로는 아직 오전 9시(제3시)이니, 우리가 술에 취하지 않았다고 강조한다. 베드로는 요엘서 2장 28-32절 말씀을 인용해서 종말론적 성령의 부어주심이 성취되었고, 시편 16편 8-11절을 인용해서 예수님께서 다윗의 예언대로 육체의 썩음을 당하지 않고 부활하셨다고 증언한다. 베드로는 50일 전 유대인들이 법 없는 자들의 손을 빌려 죽인 예수가 바로 메시아임을 선포한다. 복음을 듣고 마음에 찔려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합니까?”라고 묻는 무리들에게 베드로는 단호하게 말한다. “회개하라. 그리고 너희 각 사람은 죄 용서함을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아라. 그리하면 너희가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라”(행 2:38). 우리는 성령을 은사 중심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그러나 성령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세례를 받은 자들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선물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성령을 선물로 주셨을 때 성령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복음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하는 것이다(행 1:8). “우리는 성령을 선물로 받았는가?”라는 질문에 어떻게 대답해야 하는가?
“나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세례를 받고 성령을 선물로 받았다. 그러므로 나는 복음의
증인으로 살리라!”
![참회록1 [병아리 도둑을 잡아라]](https://static.wixstatic.com/media/b67007_64f11da088bd47838b681bbb652aedb6~mv2.jpg/v1/fill/w_980,h_736,al_c,q_85,usm_0.66_1.00_0.01,enc_avif,quality_auto/b67007_64f11da088bd47838b681bbb652aedb6~mv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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